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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컴퓨터의 중심, CPU에서 GPU로 이동 중 등록일 2017.05.08 10:14
글쓴이 창조시스템 조회 1041
지금까지 CPU가 담당했던 데이터 처리 능력이 GPU로 대표되는 대체 칩으로 빠르게 이행되고 있다. 이는 더욱 복잡화해진 데이터의 처리를 더욱 빠르게 처리하기 위함이지만, 가상현실(VR)의 미래를 급변시킬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GPU는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의 약자로 원래 게임이나 기타 소프트웨어의 이미지 처리를 고속화하도록 설계된 칩이다. 최근 가상현실 분야에서 GPU의 역할은 한층 커지고 있다. 


GPU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수많은 연산을 병렬로 처리하는데 매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컴퓨터에는 수백 개의 GPU 칩을 동시에 탑재할 수 있고 각각을 단독으로 동작시킬 수 있다. 수백개의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가상현실을 더욱 생생하게 실현할 수 있다.

가상현실을 실현하는데 CPU는 적합하지 않다. 가상현실에서의 모든 것, 즉 나무와 숲, 바위를 CPU에서 제대로 인식하려면 약 0.2밀리초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 양이 1,000가지가 넘게 되면 너무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독립된 연산을 빨리 수행하려면 GPU를 여럿 활용할 필요가 있다.


수 십년 간 CPU의 처리 성능은 무어의 법칙에 따라 약 18개월마다 증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수년 간 이 경향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기업과 프로그래머는 지금 메인 CPU의 작업 부하를 다양한 대체 프로세서로 이관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구글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데이터 센터에서는 이미 일어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 속 데이터 처리를 CPU에만 맡겨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들은 주요한 데이터 처리를 GPU와 FPGA로 불리는 칩으로 변경하고 있다.

이러한 큰 변화는 세계의 칩 시장 전체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세계 최대 GPU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가치는 상승하고, GPU에 강점이 없는 인텔 역시 다양한 인공지능 칩 제조사를 인수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PC나 게임기, 가상현실 헤드셋과 스마트폰에도 확산되고 있다.

인텔은 최근 모비디우스(Movidius)라는 벤처 기업을 인수했다. 로봇과 자동운전차에 장착함으로써 주위를 감지하는데 특화된 칩을 만드는 회사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확장현실 헤드셋 홀로렌즈(HoloLens)가 착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데 특화된 프로세서를 만들고 있다. 이것도 CPU에서 다른 칩으로의 이행을 보여주는 한 예다.


세계 칩 시장에서 GPU 등 대체 프로세서의 수요는 한층 커지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가상현실은 CPU가 중심인 시대와는 전혀 다른 발전 단계를 밟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가상현실은 더 고도로 그리고 더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중심, CPU에서 GPU로 이동 중
출처 : 베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