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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월한 유전자를 이어받은 'AMD 라이젠 3000 XT' 시리즈 등록일 2020.07.13 16:47
글쓴이 창조시스템 조회 565

CPU는 PC를 이루는 기본 요소 중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부터 시스템 호환성, 가격대비 성능 등 여러 가지를 따져 꼼꼼히 고르게 된다. 지난 3년 간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진 것도 이러한 부분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만한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AMD가 지난 7일 선보인 라이젠 XT 시리즈 역시 PC 시장에서 적잖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년만에 출시되는 AMD의 신제품 프로세서라는 기대감도 있겠지만, 최근 몇 년간 AMD가 보여준 행보와 성과가 소비자의 기대를 충분히 뛰어넘었기에 이번 XT 시리즈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어떠한 제품이든 좋은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4세대 라이젠 프로세서가 출시되기까지 아직 어느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신제품은 기다림에 지친 라이젠 유저들에게 가뭄의 단비처럼 반가움(?)을 안겨주는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젠을 기다려온 유저들이 꽤나 오랜 시간 목말라했던 신제품 '라이젠 XT' 시리즈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으며,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부스트 클럭 높아진 'AMD 라이젠 3000XT' 시리즈 3종


AMD가 출시한 라이젠 XT 시리즈는 라이젠9 3900XT와 라이젠 7 3800XT, 그리고 라이젠5 3600XT 등 모두 3종이다.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라이젠 XT 시리즈는 기존에 출시됐던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의 특징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다시 말해서 기본적인 아키텍처나 공정과 같은 주요한 특징들은 기존 제품을 그대로 이어가지만 부스트 클럭을 높여 성능 향상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에 코드명도 기존 마티스에서 뒤에 가 추가된 마티스 리프레시를 사용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기다렸을 소비자라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는 사실이지만, 3세대와 4세대를 잇는 일종의 징검다리 역할 그리고 라이젠을 기다린 유저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가장 맏형에 해당하는 '라이젠9 3900XT'는 일반적인 컴퓨닝 성능은 물론 최고의 멀티 효율까지 갖춰 현존하는 데스크톱CPU 중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역시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7nm 미세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12개의 코어를 탑재하고 24개의 쓰레드로 작동한다. 그만큼 멀티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나 프로그램에서 대단히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바뀐 점이라면 부스트 클럭이다. 기본 클럭은 3.8GHz로 동일하지만, 부스트 클럭이 기존 4.6GHz에서 100MHz 늘어난 4.7GHz로 소폭 높아졌다. 게임 캐시라 불리는 캐시 메모리는 총 70MB이고, TDP 즉 최대 전력 소모량이 105W이다. 다시 말해 부스트 클럭이 높아진데 비해 전력 소모량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전력 대비 성능 면에서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AMD 라이젠7 3800XT'은 기존 3800X와 동일하게 8개의 코어, 그리고 16개의 쓰레드로 이루어졌으며, 총 36MB의 게임 캐시를 갖췄다. 기본 클럭도 3.9GHz로 이전과 같지만, 부스트 클럭이 4.5GHz에서 200MHz 높아진 4.7GHz이기 때문에 그만큼 프로그램 구동나 게임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AMD 라이젠5 3600XT'는 3종 제품 중 막내에 해당하지만, 유저들의 기대감은 가장 큰 제품이다. 가격적으로 가장 접근하기 쉬운 메인스트림급 제품인데다, 기존에 출시된 라이젠5 3600이 역대급이라 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같은 유전자를 이어받은 'AMD 라이젠5 3600XT'에 대한 관심도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본 제품은 6개의 코어와 12개의 쓰레드로 이루어졌고, 총 35MB의 게임 캐시를 탑재했다. 여기에 3.8GHz의 기본 클럭으로 작동한다. 부스트 클럭시 4.5GHz로 기존 3600X의 4.4GHz에 비해 100MB가 더 높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TDP가 95W로 동일하기 때문에 전력대비 성능은 더 좋아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능


'AMD 라이젠 XT 3종'의 기본적인 성능과 게임 성능에 대해 테스트를 통해 알아봤다. 비교 대상으로 앞서도 언급했던 현재의 슈퍼스타 '라이젠5 3600X'를 골랐다.


<사양>
- 메인보드 : ASUS TUF Gaming B550-PLUS 대원CTS
- VGA : 엔비디아 지포스 RTX2080 Ti
- RAM : GeIL DDR4 16G PC4-28800 CL18 SUPER LUCE RGB Sync 블랙 (8Gx2)
-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ASTRO GD 750W 80PLUS GOLD 풀모듈러 화이트
- 운영체제 : 윈도우10 64bit


먼저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구동해봤다. 씨네벤치 R20을 돌려 싱글 코어와 멀티 코어의 성능을 각각 알아봤다. 그 결과 싱글코어에서는 대부분의 제품이 비슷하게 측정됐으나 멀티 코어의 성능 측정에서는 24개의 쓰레디를 가진 3900XT의 성능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블렌더 벤치마크 2.82 버전을 구동했다. 역시 3900XT는 다른 하위 모델들과 비교해 최고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7-Zip 테스트에서도 비슷하게 나왔다. 기존에 출시된 라이젠5 3600과의 비교에서는 약 2배에 가까운 성능 차이를 보여주며, 차원이 다른 제품임을 입증하고 있다. 다만 3D MARK FireStrike에서는 4개 제품이 비슷한 성능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게임을 구동해 성능을 알아봤다. 먼저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FHD의 해상도에서 구동해봤다. 역시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서는 확실한 성능 향상이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향상의 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은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몬스터 헌터 월드와 쉐도우 오브더 툼레이더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까지 다양한 게임에서 XT 시리즈는 이전 세대 제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택의 폭 넓혀준 'AMD 라이젠 3000XT' 시리즈


앞서도 말했듯 3세대 라이젠 XT 시리즈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제품이다. 신제품이기는 하지만 기존 공정과 아키텍처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성능이나 전력 등 세부 사양도 큰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스트 클럭을 높여 소폭이나마 성능 향상을 이끌어냈으며, 안정화된 공정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보니 기본적인 수욜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돼 장시간 사용할 계획이거나 오버클럭을 즐길 생각이라면 썩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부분의 AMD 라이젠 메인보드와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시스템을 최적의 가격으로 맞출 수 있고, 각종 프로모션으로 인한 혜택도 주어진다는 점에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고민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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