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STOMER
  • 공지사항
  • 견적문의
  • IT뉴스
  • 자유게시판
  • 이벤트
  • 오시는길
  • 채용안내

> CUSTOMER > IT뉴스

IT뉴스

제목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3RSYS J230 RGB BLACK 등록일 2019.02.07 11:52
글쓴이 창조시스템 조회 1342

 

설날. 친척이건 친구건 오래간만에 반가운 얼굴도 볼 테고, 별로 반갑지 않은 부탁도 마주하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이제 xx도 학교에 들어가는데'라던가 '취업해서 독립하는데'같은 말로 시작해서 '컴퓨터가 한 대 필요하다'로 끝나는 말을 마주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견적을 하나 뽑아 바쳐 보란 이야기죠. 싸고 좋은 걸로 말입니다. 싼 것도 있고 좋은 것도 있지만 싸고 좋은 건 없는데 말이에요. 심각한 고민 끝에 견적을 제시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지적질이 날아옵니다. '요새 스트리머들 컴퓨터 보면 반짝거리는 게 달려 있던데 그런건 없나?'

 

RGB LED 수 백개를 케이스에 붙여도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에게 그런 진실은 통하지 않습니다.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고 대성일갈하는 사람들이라면 RGB LED 쿨링팬을 꽉 채우기 위해서 SSD는 빼자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하드디스크 있는데 그런 게 왜 필요하냐는 근거까지 덧붙여서요. 이쯤 되면 너 알아서 해라 하고 선을 긋고 싶지만 그랬다간 나중에 컴퓨터가 느리다느니 역시 조립은 아니라느니 같은 타박을 들을지도 모를 일. 그렇다면다른 부품에서 굳이 타협할 필요가 없도록 가격을 최대한 낮췄으면서도, RGB LED의 존재감을 극대화한 케이스라면 되겠지요?

 

 

제품명3RSYS J230 RGB BLACK
케이스 종류ATX 미들타워
좌측 패널 재질아크릴 
전체 크기190x448x358mm
샤시 크기181x434x358mm
드라이브 베이

3.5인치 베이 2개

2.5인치 베이 2개

확장 슬롯7개
메인보드 폼펙터ATX, M-ATX, 미니 ITX
파워 폼펙터ATX
파워 길이160mm
확장 카드 길이331mm
CPU 쿨러 높이152mm
기본 장착 쿨링팬

전면: 120mm RGB 팬 3개

후면: 120mm RGB 팬 1개

최대 쿨링팬 구성

전면: 120mm 팬 3개

상단: 120mm 팬 2개

후면: 120mm 팬 1개

하단: 120mm 팬 2개

수냉 라디에이터

전면 360mm, 후면 120mm

먼지 필터 구성

상단: 자석 먼지 필터

하단: 파워 전용 필터

상단 포트 구성

USB 2.0 x2

USB 3.0 x1

3.5mm 마이크, 이어폰

파워/리셋 버튼

전원/하드디스크 LED

참고 링크

http://prod.danawa.com/info/?pcode=7078111

가격

33,000원(2018년 2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적당한 보급형 케이스

 

 

어떤 물건이건 그 품질은 가격 안에서 결정됩니다. 33,000원에 팔리는 제품이라면 대체로 33,000원의 값어치를 한다는 소리입다. 어느 정도 예외는 있겠죠. 그래도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게 어떤 종류의 물건이느냐에 따라서 수준이 달라집니다. 33,000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한다면 꽤 비싼 값이겠지만, 컴퓨터 케이스라면 보급형이겠지요. 그래서 케이스 우측 패널 가운데에 튀어나온 선 정리 공간, 재활용이 불가능한 확장 슬롯, 실리콘 커버가 없는 선정리 홀과 상단 포트를 봐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보급형 케이스니까요. 이런 점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가요? 그럼 더 비싼 케이스를 보세요.

 

나머지는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할 게 딱히 없습니다. 2개의 3.5인치 하드디스크 베이와 2개의 2.5인치 하드디스크 베이, 아주 적당하기 그지 없는 스토리지 구성입니다. 케이스 아래로 파워와 스토리지 공간을 내린 구조 특성상, 그래픽카드와 파워 공간은 사실상 제한이 없습니다. CPU 쿨러 높이에는 제한이 있으나, 비싸고 무겁고 드높은 CPU 쿨러를 이런 급의 케이스에 넣을 생각을 하진 않겠지요. 조립 편의성은 무난하고, 부품의 확장성은 적당합니다. 케이스 하나로 대대손손 두고두고 쓰겠다는 미래 지향적인 사용자까지 품진 못해도, 다음 업그레이드까지 버티고 쓰기에는 충분한 케이스입니다. 

 

 

J230의 박스.

 

 

스티로폼과 비닐을 사용한 포장.

 

 

전면 강화유리 패널의 겉 부분, 측면 아크릴 패널은 겉과 안 모두에 보호 비닐을 붙였습니다. 

 

 

검은 빛의 강화유리를 사용한 전면 패널. 

 

 

양쪽 옆으로는 통풍구가 있어 공기 유입을 돕습니다. 

 

 

아래에는 3RSYS의 로고가 있습니다. 

 

 

좌측엔 아크릴 패널을 장착, 케이스 내부에 어떤 부품이 달려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우측의 철제 패널엔 선정리 공간이 있습니다. 

 

 

케이스 상단. 자석 먼지 필터와 3.5mm 입/출력 포트, USB 2.0 포트 2개, USB 3.1 Gen.1 포트 1개, 전원/리셋 버튼, 전원/하드디스크 액세스 LED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떼어내고 붙이는 자석 먼지 필터. 

 

 

케이스 뒷면. 120mm 쿨링팬 1개를 기본 제공하며, 파워는 케이스 하단에 장착합니다. 

 

 

7개의 확장 슬롯 고정 장치.

 

 

케이스 바닥. 4개의 원형 스탠드, 파워 아래엔 파워 전용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우측 패널. 선정리 공간 확보를 위해 가운데 부분이 바깥으로 약간 나와 있습니다. 

 

 

두께는 0.4mm. 모서리 부분을 매끄럽게 가공하고 테두리를 접었기에 똑같은 두께의 강판과 단순 비교는 힘듭니다.

 

 

선정리 공간의 깊이. 1cm 정도 밖으로 나왔다고 보면 됩니다.

 

 

좌측 패널. 케이스 안이 그대로 보이는 아크릴 패널을 썼습니다. 테두리 부분은 빗살 무늬를 넣었습니다.

 

두께는 2.7mm 쯤 됩니다. 케이스에 들어가는 강화 유리 패널보다는 얇지만 철판보다는 훨씬 두껍습니다.

 

 

아크릴 패널을 고정하는 나사. 

 

 

제공 부품들입니다. 선정리용 철사. 4개의 손나사, 4개의 하드디스크 고정용 나사, 2개의 메인보드 지지대, 1개의 스피커, 그리고 다수의 메인보드/파워 고정용 나사를 줍니다. 

 

 

J230 케이스의 내부.

 

 

하단 파워/스토리지 장착 공간. 파워 측면의 브랜드가 노출되는 구멍입니다.

 

 

하단 파워/스토리지 장착 공간 위에 2개의 120mm 쿨링팬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확장 슬롯은 7개. 

 

 

뒷면에는 120mm 구경의 RGB 팬이 기본 장착됩니다. 

 

 

케이스 상단. 수냉 라디에이터를 달 만한 높이는 아닙니다. 120mm 쿨링팬은 2개까지 들어갑니다.

 

 

케이스 전면엔 3개의 120mm 구경 RGB 팬이 기본 장착됩니다.

 

 

쿨링팬엔 3RSYS의 로고가 있습니다. 

 

 

쿨링팬 옆에는 2.5인치 드라이브 2개를 장착할 공간이 있습니다. 이젠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가 없다는 말을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드네요.

 

 

케이스 반대편입니다. 

 

 

CPU 쿨러 장착용 홀과 CPU 보조전원 케이블을 넘길 구멍이 있습니다. 

 

 

케이스 프레임에 선정리 공간은 없습니다. 옆판의 공간을 활용해서 케이블을 정리해야 합니다.

 

 

2.5인치 드라이브 장착용 공간은 여유가 좀 더 있는 편입니다.

 

 

1.5cm. 이곳에 두꺼운 24핀 ATX 케이블을 배치합니다.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를 장착했을 때를 위한 선정리 홀도 있습니다. 

 

 

제품 정보에서 파워 장착 공간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파워 길이만 160mm까지는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TX 파워가 800W를 넘기지 않는 이상 길이는 다 거기서 거기죠.

 

 

파워 를 지탱할 스폰지. 파워 조립 시 걸리적거릴 건 없습니다. 그냥 넣으면 끝. 아래에는 먼지 필터가 있으니 쿨링팬이 아래를 향하도록 조립하면 효율이 좋습니다.

 

 

메인보드 하단 핀헤더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구멍.

 

 

2개의 3.5/2.5인치 겸용 베이. 

 

 

강판의 순수한 두께를 측정하기가 참 힘든 케이스입니다. 어딜 만져봐도 두장씩 접혀진 게 느껴지거든요. 최근 보급형 케이스의 추세가 다 이렇죠. 그래서 두께 측정의 의미가 갈수록 줄어드는 듯 합니다.

 

 

전면 패널을 분리했습니다. 연결된 케이블이 없으니 잡고 당기면 끝입니다. 전면 쿨링팬을 떼어내고 다른 걸 달지 않는 이상 굳이 이 패널을 분리할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전면 쿨링팬을 떼어내겠다면 굳이 이 케이스를 살 필요도 없지요.

 

 

전면 강화유리와 3RSYS 로고.

 

 

3개의 120mm RGB LED 쿨링팬. 

 

 

날개의 독특한 무늬가 인상적입니다. 쿨링팬에 스펙이 표기되진 않았으나, 제품 정보에선 DC 12V, 유체 베어링, 최고 회전 속도 1000rpm, 최대 풍량 35CFM, 최고 소음 30.2dBA, 4핀 몰렉스 연결이라 안내합니다.

 

 

전면 패널의 연결 케이블. USB 3.1 Gne1, USB 2.0, 오디오, 버튼/LED입니다. 

 

 

쿨링팬의 전원 공급은 4핀 몰렉스를 사용합니다.

 

 

화려한 RGB LED

 

 

J230 RGB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케이스 전면입니다. 측면 패널에도 들어가지 않은 강화유리를 여기에 넣고, 3개의 120mm RGB 쿨링팬을 달았습니다. 전원을 넣으면 화려함을 넘어서 황홀한 수준입니다. 케이스 안에 그 어떤 요란한 부품이 있어도 케이스 전면을 채운 3개의 RGB LED만큼 화려하진 않습니다. 최근 사용이 늘어난 주소 지정형 ARGB LED 쿨링팬보다 못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도 않더군요. ARGB에 더해진 기능으로 다채로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건 맞으나, 한 자리에서 정해진 색상을 계속 표시하는 RGB LED 쿨링팬도 튜닝 효과는 충분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측면 패널은 아크릴입니다. 튜닝 케이스에서 많이 쓰는 선택이지만 강화 유리만큼 쨍한 맛이 나오진 않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크릴이라서 좋은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가볍습니다. 4mm 강화유리 패널을 넣은 케이스는 정말 무겁죠. 혹시 깨졌을 때 유리보다는 덜 위험할 것 같다는 심리적인 요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언제 사고를 칠지 몰라 두려운 분노조절장애 환자의 PC거나, 온갖 진상들이 몰려오는 PC방이라면 강화유리를 꺼릴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봅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이 있습니다. 이 값에서 4개의 120mm RGB LED 쿨링팬을 넣고 강화유리 패널까지 다는 건 아무래도 어렵겠지요. 

 

 

조립이 끝난 3RSYS J230 RGB BLACK.

 

 

상단에 2개의 120mm 쿨링팬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 장착된 RGB LED 쿨링팬과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걸로 달면 좋겠지요.

 

 

CPU 쿨러는 높이 152mm까지만 들어갑니다. 하이엔드 타워형 쿨러는 쓰지 못합니다. 그런 쿨러를 쓰는 분들이라면 10만원 짜리 케이스를 사시겠지요.

 

 

그래픽카드 장착 공간은 331cm. 하지만 이걸 따지는 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만큼 긴 그래픽카드가 많지 않거든요.

 

 

파워 장착 공간 위의 구멍을 활용해서 핀헤더를 연결했습니다. 120mm 쿨링팬 2개는 여기 위에 올려두는 식으로 장착합니다. ATX 메인보드라도 장착엔 문제가 없습니다. 

 

 

7개의 확장 슬롯. 

 

 

하단 파워. 이 파워는 로고의 위치가 구멍과 딱 맞군요.

 

 

다시 위로 올라가 봅시다. 메인보드 우측엔 2개의 2.5인치 드라이브 장착 공간이 있습니다.

 

 

전면 120mm 쿨링팬 3개를 떼어내고 그 자리에 수냉 라디에이터나 다른 쿨링팬을 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쓸 거라면 굳이 RGB LED 쿨링팬을 4개나 주는 케이스를 살 필요는 없겠지요.

 

 

케이스 상단에는 포트/버튼/LED가 달린 기판이 있습니다.

 

 

위쪽 2.5인치 드라이브 공간.

 

 

아래쪽 2.5인치 드라이브 공간.

 

 

반대편입니다. 

 

 

CPU 보조 전원 케이블을 넘기는 구멍. 케이스 위쪽의 공간이 크지 않기에 우선 케이블을 넘기고 그 다음에 메인보드를 장착해야 합니다. 

 

 

상단 기판에 연결된 케이블을 바로 아래의 구멍으로 넘기고, 아래쪽에서 다시 메인보드 쪽으로 넘기면 선정리가 깔끔합니다. 

 

 

2.5인치 드라이브 공간 사이의 구멍을 활용해 전원이나 SATA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3.5인치 하드디스크의 왼쪽 끝부분 2개 구멍에 하드디스크 고정용 나사를 끼웁니다. 

 

 

3.5인치 드라이브 베이의 레일에 맞춰 하드디스크를 넣어줍니다.

 

 

하드디스크 오른쪽을 나사로 고정합니다.

 

 

남는 케이블은 파워 앞의 공간에 잘 넣어 줍니다. 

 

 

케이블이 겹치지 않도록 잘 나눠 주면 공들여 선정리를 하지 않아도 옆판을 닫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전원을 켰습니다. 아크릴 창을 통해 어떤 부품들이 장착됐는지 그대로 보입니다.

 

 

케이스 전면에 3개, 케이스 뒷면에 1개 달린 RGB LED 쿨링팬의 튜닝 효과.

 

 

4개의 RGB LED 쿨링팬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을 보고 있으면 이게 과연 3만 3천원 짜리 케이스가 맞는가 생각이 듭니다. 조립 전에는 돈은 없는데 RGB LED 효과는 꼭 보고 싶은 개인이 쓸법한 케이스라 생각했는데, 전원을 켜두고 보니 PC방에서 써도 괜찮겠구나 싶더군요. 이렇게 생긴 시스템이 몇 십대가 줄지어 서있다면 장관이겠지요.

 

 

3RSYS J230 RGB BLACK

 

 

확장성이나 구조는 평범하지만 튜닝 효과가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전면엔 강화 유리, 측면엔 아크릴 패널을 달고 그 뒤론 4개의 RGB LED 쿨링팬을 넣어, 다른 부품을 더하지 않아도 존재감을 충분히 내줍니다. 케이스에 큰 돈을 지출하긴 어렵지만 RGB LED의 유행에 뒤쳐지긴 싫은 사람이나 PC 방 모두에게 괜찮은 케이스입니다. 

 

 

<저작권자(c) 기글하드웨어(https://gigglehd.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원문보기:
http://dpg.danawa.com/news/view?boardSeq=62&listSeq=3838185&page=1&site=1#csidx23cacbca0a71da19fd3ba48d61e9769